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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호통 판사' 천종호,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에 호통치며 한 제안 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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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김만표11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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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른바 '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'의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피해자 앞에서 눈물로 사과했다.

이 과정은 '호통 판사'로 알려진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.


지난 2일 천 판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부산가정법원 소년 법정에 여중생 폭행 사건의 피해 학생 A양이 출석했다고 전했다.

이날 A양은 폭행 사건 직전 벌인 다른 가벼운 비행으로 이날 법정에 서게 된 것이었다.


이날 법정에선 A양은 폭행으로 인한 상처 치료를 위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이었다.

A양을 만난 천 판사는 "너를 때린 아이 중 누가 가장 밉냐"고 물었다. A양은 "B, C가 제일 밉고, 다음이 D, 그다음이 E"라고 말했다.




특히 재판 전 A양과 D양이 어느 정도 화해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 판사는 A양 몰래 D양을 법정으로 불렀다.

D양은 사건 당시 A양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음료수병으로 머리를 두 번 때렸다.


그는 A양에게 D양이 출석해도 괜찮은지 여부를 물은 뒤, D양을 불러 "A야, 미안하다. 용서해라"를 열 번 외치도록 제안했다.


D양은 순순히 따라 했다.

그러나 그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천 판사는 "무성의하다. 진심을 담아 미안하다고 해라"라며 크게 호통을 쳤다.


다시 외침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D양은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A양을 부둥켜안고 용서를 빌었다는 후문이다.

D양은 "친구의 입장이 돼보지 못하고 때려서 미안하다"고 사과했다.


천 판사가 A양에게 "D양과 화해한 게 맞냐"고 묻자 A양 역시 "여러 번 미안하다고 했다.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반성하는 것 같아서 용서했다"고 답했다고 한다.




이 장면을 지켜본 천 판사는 "어리기 짝이 없는 두 소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이 아파왔다. 울컥 울컥 눈물이 나와 참을 수가 없었다"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.

천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A양에게 소년 보호처분 중 가장 약한 1호 처분 즉, 보호자에게 위탁하는 처분을 내렸다.


또 그는 A양과 사진을 찍은 뒤 "판사님 딸 하자. 누가 또 괴롭히거든 나랑 같이 찍은 사진 보여주고 힘들면 언제라도 연락해"라면서 위로했다.


한편 A 양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법정에 섰던 가해 학생 B, C, E 양은 부산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돼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될 예정이다.





장난하냐 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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